슈퍼스타K 출신 가수 박보람 사망 소식에 팬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박보람운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급사했다는 사망 원인이 밝혀졌다.
박보람 사망 원인
12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와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쯤 “박보람이 모임 중 화장실에 갔다가 안 나와 가보니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급 대원들이 출동해 박보람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오후 11시쯤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박보람은 당시 여성 지인 2명과 함께 모임을 하며 술을 마시다 화장실에 들어갔고 이후 박씨가 나오지 않자 지인들이 쓰러져 있는 박씨를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다.
함께 마신 술은 소주 1병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타살 혐의점이나 극단적 선택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박씨는 출동한 소방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눈을 뜨지 못하며 오후 11시17분쯤 숨졌다.
박보람의 소속사 제나두 엔터테인먼트는 “저희 제나두엔터테인먼트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들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며 “박보람을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되어 더욱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이어 “슬픔에 빠진 유가족 및 동료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면서 “장례 절차는 유가족들과 상의 후 빈소를 마련하여 치를 예정이다. 다시 한번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박보람은 지난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해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모습으로 주목받았다.
2014년 ‘예뻐졌다’로 다이어트도 성공해 훨씬 예뻐진 모습으로 정식 데뷔해 그해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누리며 이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을 발표하며 꾸준하게 활동했다.
그리고 올해 2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내놨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발표했다.
박보람의 빈소는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며, 유가족과 소속사 측이 상의 후 추후에 마련할 예정이다.